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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상위호환? 입안에서 살살 녹는 잣국수 레시피

레시피오너 2025. 4. 6.

더 고소하고, 더 부드럽다. 콩국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할 수밖에 없는 여름 별미

무더위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메뉴가 있다.
바로 고소하고 시원한 콩국수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요리는 콩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조차 “이건 다른 차원”이라 감탄하게 되는 잣국수다.

잣 특유의 고급스러운 향과 부드러운 질감이 만나, 한입만 먹어도 입 안 가득 고소함이 퍼진다.
특히 땅콩국수나 콩국수의 텁텁함이 부담스러웠던 사람이라면 잣국수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


잣국수는 어떻게 다를까?

 

  • 콩국수: 담백하고 든든하지만, 일부에겐 비릿한 맛이나 텁텁한 식감이 단점
  • 잣국수: 훨씬 부드럽고, 목 넘김이 깔끔하며 고소한 여운이 깊게 남는다

게다가 잣은 소화도 잘 되고, 뇌 건강에도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영양면에서도 우위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여름철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잣국수 재료 준비하기 (2인분 기준)

잣국물 재료

  • 잣 1컵 (100g)
  • 찬물 1.5컵
  • 소금 1/2작은술
  • 꿀 또는 설탕 약간 (선택)

 

면과 고명

  • 소면 2인분
  • 오이채
  • 삶은 달걀
  • 김가루, 깨소금 등

만드는 순서

1. 잣 손질 및 불리기

생잣은 깨끗이 씻은 뒤 찬물에 10~20분 정도 불리면 더 곱고 부드러운 국물이 나온다.
볶은 잣보다는 생잣을 사용하는 것이 잣 본연의 풍미를 살릴 수 있다.

2. 잣국물 만들기

믹서에 잣 + 찬물 + 소금을 넣고 곱게 간다.
믹서가 약하다면 2~3분 이상 충분히 갈아야 텁텁하지 않은 국물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약간 넣으면 고소함에 단맛이 더해져 더욱 부드럽다.

3. 면 삶기

끓는 물에 소면을 넣고 삶다가, 끓어오르면 찬물 붓기를 2~3번 반복해 탱탱하게 익힌다.
삶은 면은 찬물에 비벼가며 충분히 헹군 후 물기를 꼭 짠다.

4. 플레이팅

면을 그릇에 담고, 잣국물을 부어준 뒤, 오이채, 달걀, 김가루, 깨소금으로 고명을 올리면 완성.
차갑게 보관한 잣국물을 부어주면 훨씬 시원하고 깔끔하다.


고급집에서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고소함

잣국수
잣국수

잣국수는 이름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지만, 실제로 만들어보면 굉장히 간단하다.
고소한 국물 맛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콩국수가 밍밍하게 느껴질 정도.
면의 종류도 소면, 중면, 우동면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 콩국수가 텁텁해서 부담스러웠던 분
  • 단백질 식단이 필요한 다이어터
  • 더운 여름, 입맛이 없을 때 한 그릇 뚝딱하고 싶은 분
  • 손님 초대용 특별한 여름 국수를 찾는 분

에필로그

콩국수의 대체재가 아닌, 완벽한 상위 호환.
잣국수는 여름 한정 메뉴처럼 느껴지지만, 그 부드럽고 고소한 맛은 사계절 내내 즐길 가치가 있다.
시도해보면 알게 된다. 왜 미식가들이 잣국수를 ‘국수계의 프라푸치노’라 부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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