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궈가 구강암을 유발한다고? 마라탕도 마찬가지
일주일에 두 번 훠궈 먹는 MZ세대… “입안에 생긴 하얀 반점, 알고 보니 구강암?”
🔥 뜨끈한 국물 속 얼얼한 마라 향, 시원한 청경채 한입, 그리고 소고기 한 점… 일주일에 두세 번은 훠궈 없인 못 산다는 MZ들. 하지만 그 뜨거운 유혹이 뜻밖에도 '구강암'이라는 경고를 품고 있다면?
중국 40대 여성, 주 4회 훠궈 먹다 ‘구강암’ 진단
최근 중국 언론 중화망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사는 40대 여성이 입안에 이상한 흰색 반점이 생겨 병원을 찾았고, 결국 초기 구강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여성은 인터뷰에서 "일주일에 4번 이상 훠궈를 먹었다"고 밝혔고, 의료진은 이처럼 지나치게 잦은 고온 음식 섭취가 구강 점막에 장기적인 자극을 줘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훠궈, 왜 위험할까?
훠궈(중국식 샤브샤브)는 95~100도의 고온 국물에 재료를 빠르게 익혀 먹는 방식으로, 보통 마라(麻辣) 향신료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 국물이 매우 뜨겁고 맵다는 것. 이런 환경에서 자주 음식을 먹게 되면 다음과 같은 리스크가 발생합니다:
🧪 1. 고온 자극 = 만성 염증
입 안 점막은 얇고 예민합니다. 반복적으로 뜨거운 음식이 닿으면 점막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만성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세포 돌연변이로 이어질 위험성을 높입니다.
🌶 2. 매운 성분 = 자극 중첩
마라 향신료의 핵심 성분인 산초, 고추유, 마늘 등은 자극이 강해 점막을 이중으로 공격합니다. 특히 '마라 중독'이라 불릴 만큼 중독성이 강해 잦은 섭취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 3. 흡연·음주와 겹치면 위험 ↑
흡연, 음주를 하는 경우 구강암 발병 확률은 더욱 올라갑니다. 고온 + 자극 + 유해 습관이 겹치면 암 발생 확률은 수배로 뛰게 됩니다.
구강암, 이렇게 나타난다
초기 구강암은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신호가 있다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입 안이나 혓바닥에 흰색/붉은색 반점
- 잘 낫지 않는 궤양
- 이물감 혹은 통증
- 음식 삼킬 때 불편함
- 말하거나 씹을 때 불균형
꿀팁: 자가 체크 리스트
- 🔲 입 안에 흰색 반점이 2주 이상 지속된다
- 🔲 평소보다 훨씬 민감하게 뜨거운 음식에 반응한다
- 🔲 혓바닥 옆이나 안쪽 볼이 자주 헐거나 붓는다
위 3가지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구강 내과나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MZ세대 훠궈 사랑, 건강한 즐김법은?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2030세대를 중심으로 훠궈, 마라탕 등의 소비는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얼얼한 맛 뒤에 숨은 리스크를 고려해야 할 때입니다.
건강하게 훠궈 즐기는 팁:
- 너무 뜨겁게 먹지 말고 식힌 후 섭취
- 주 1회 이하로 섭취 빈도 조절
- 청량한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기
- 매운 맛을 줄여주는 국물 교체용 육수 사용
마무리: 입속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훠궈, 마라탕, 얼얼한 중국식 국물 요리는 중독성이 강하지만, 지나친 고온 섭취는 암 발생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구강암은 초기에 자각하기 어렵기에 정기적인 구강 점검이 중요합니다.
🙋♀️ 오늘 저녁, 훠궈를 앞에 두고 있다면?
입 안의 건강도 함께 살펴보는 센스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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