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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회식장소 어디로 가야할까?

레시피오너 2025. 4. 4.

세대가 달라서 취향도 다르다? 회식 장소 선택의 진실

“이 집이 뭐가 어때서?”
“그냥… 딱히 끌리지가 않아서요…”

요즘 회사 회식 자리를 잡다 보면, 회식 장소 추천이 업무보다 더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특히 나보다 연차가 많은 선배님들, 혹은 막 입사한 MZ 직원들 사이에서 ‘누구를 만족시켜야 하지?’ 라는 생각에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오늘은 실제 회식 자리에서 갈등이 생기는 세대별 회식 선호 메뉴와 분위기 차이를 찬찬히 풀어보려 한다. 다음 회식 장소 선정의 기준이 되어줄 진짜 정보.


4050 세대의 회식 취향

 

✅ “식사는 식사답게. 반주는 자연스럽게.”

이 세대는 든든한 한 끼와 함께 소주 한잔 기울일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선호한다.

  • 선호 메뉴 TOP3
    • 삼겹살, 목살 등 고기 구이류
    • 닭볶음탕, 감자탕, 전골류
    • 해물파전 + 막걸리 조합
  • 공통된 특징
    • “분위기보단 퀄리티!”
    • 시끄럽지 않고, 자리 넓고, 밑반찬 잘 나오는 집이면 통과
  • 이 세대와 회식 갈 땐? 👉 ‘단골 느낌 나는 맛집’ or _‘구색 잘 갖춘 고깃집’_이 안정적이다.

3040 세대의 회식 취향

 

✅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가 더 중요해.”

이 세대는 맛 + 분위기 + 회식 후 이동까지 고려한 **'회식 동선 최적화형'**을 선호한다.

  • 선호 메뉴 TOP3
    • 곱창, 막창, 소곱창전골
    • 이자카야식 안주 + 가벼운 사케
    • 족발보쌈 + 맥주
  • 회식 스타일
    • 1차에서 끝내는 걸 좋아하고, 2차를 가더라도 분위기 좋은 바로 이동
    • “먹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최고”
  • 이 세대와 회식 갈 땐? 👉 ‘가게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적당히 트렌디한 곳’ 추천

2030 MZ세대의 회식 취향

✅ “왜 꼭 고기여야 해요?”

이들은 기존 회식 문화에 거리감을 느끼는 세대다.
회식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가벼움’과 ‘자율성’이 중요하다.

  • 선호 메뉴 TOP3
    • 마라샹궈, 샤브샤브, 버섯전골 등 이색 메뉴
    • 타코, 크래프트 피자, 파스타 같은 가벼운 양식
    • 감성 이자카야, 와인바, 카페형 레스토랑
  • 회식 스타일
    • “먹기 위해서보단 이야기하러 간다”
    • 술 강요 X, 참여 자율 O
  • 이 세대와 회식 갈 땐? 👉 _‘선택지가 다양하거나 인스타 감성 있는 곳’_을 추천

회식 담당자에게 필요한 진짜 전략

세대별 선호 회식장소
세대별 선호 회식장소

“이 집이 좋다고 다들 얘기했는데, 막상 가니 다 조용…”
이런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 회식 장소는 ‘내가 좋아하는 곳’이 아니라, ‘상대가 편안함을 느끼는 곳’을 찾는 과정이다.
세대를 이해하고, 1~2개의 중심 메뉴를 고른 후 ‘가게 분위기’로 타협하면 훨씬 부드럽게 회식 자리를 만들 수 있다.


실전 팁: 세대 섞인 회식 장소, 이렇게 정하자

세대 조합추천 메뉴분위기
4050 + 3040 고깃집, 전골류 자리 넓고 소음 적은 곳
3040 + 2030 감성 이자카야, 샤브샤브 테이블 간 간격 넓은 곳
전 세대 해산물집, 족발/보쌈, 버섯전골 프라이빗룸 or 예약 가능한 곳

가장 중요한 건,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이라는 기본.


마무리 한마디

회식이란 결국 음식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다.
하지만 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회식 장소라면, 아무리 좋은 대화도 의미를 잃는다.

다음 회식 장소, 고민된다면?
이 글을 참고해서, 모두가 ‘내키는 회식’을 경험하는 순간을 만들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