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특별한 라면 레시피
세 가지 궁극의 라면 레시피
비 오는 날엔 이유 없이 라면이 끌린다.
그냥 끓인 라면도 좋지만, 오늘만큼은 특별한 한 그릇이 필요하다.
빗소리와 어우러지는 국물 소리,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풍미의 깊이.
당신의 하루를 감싸줄, 비 오는 날에만 더 맛있는 라면 레시피 세 가지를 소개한다.
1. 대파+달걀+들기름
이건 감성이다. 고요한 밤, 국물 한 숟갈
재료
- 라면 1봉
- 대파 1/2대
- 달걀 1개
- 들기름 1작은술
만드는 법
- 대파를 송송 썰어 팬에 들기름과 함께 볶아 향을 낸다.
- 물을 붓고 끓인 후 라면과 스프를 넣는다.
- 면이 80% 익었을 때, 달걀을 톡 깨 넣고 노른자를 살려준다.
- 뚜껑을 덮고 30초, 고요히 기다리기.
따뜻한 국물과 파기름 향이 감성을 휘감는, 혼밥 추천 라면.
2. 통마늘+버터+간장
이건 요리다. 퓨전 라면의 정석
재료
- 라면 1봉
- 통마늘 5~6개
- 버터 1조각
- 진간장 1작은술
만드는 법
- 마늘을 얇게 썰어 바삭하게 튀기듯 구운 뒤 따로 둔다.
- 면은 스프 없이 삶고, 물을 거의 버린다.
- 버터와 간장, 스프 절반을 넣고 볶는다.
- 접시에 담고, 마늘을 토핑.
바삭한 마늘과 버터 풍미가 입안을 감싸는 마성의 라면.
라면인데 라면 같지 않은 그 특별함.
3. 바지락+미역
이건 위로다. 속까지 따뜻해지는 해장 라면
재료
- 라면 1봉
- 바지락 200g
- 마른 미역 약간
- 다진 마늘 1/2작은술
만드는 법
- 해감한 바지락을 물에 넣고 한소끔 끓여 바지락 육수를 만든다.
- 여기에 라면, 미역, 스프, 마늘을 넣고 끓인다.
- 바지락은 살만 발라 다시 넣어도 되고, 그대로 함께 먹어도 좋다.
해물 칼국수 같은 시원한 국물이 비 오는 날, 진짜 위로가 된다.
이 날씨엔, 라면이 아니라 ‘이 라면’이다
라면은 언제나 맛있지만,
비 오는 날은 이유 없이 그리워지는 음식이다.
하지만 똑같이 끓여 먹는다면, 그 감정은 반밖에 채워지지 않는다.
오늘 소개한 세 가지 라면은
그저 배를 채우는 한 끼를 넘어,
당신의 저녁을 특별하게 만드는 한 그릇의 풍경이다.
지금 창밖에 비가 내리고 있다면,
라면에 감성을 더할 준비는 이미 끝난 셈이다.
당신의 주방에서 라면은 이제, 요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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