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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도 반한 서울 냉면 맛집 12선

레시피오너 2025. 6. 21.

올여름, 당신의 혀를 감동시킬 평양냉면부터 비빔냉면까지

서울의 여름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에어컨을 찾아 헤매는 사람, 그리고 냉면을 찾아 움직이는 사람.

서울엔 ‘냉면’ 하나로 입소문을 탄 집들이 수두룩하지만,
그중에서도 미슐랭 가이드도 인정한 진짜배기 냉면집들이 존재합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12곳은 평양냉면의 심심한 매력부터,
한 방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비빔냉면까지, 각자의 영역에서 확고한 정체성을 가진 곳들입니다.

 

 

1. 옥돌헌옥 (서울 중랑구 묵동로)

서울 동북권의 신흥강자.
맑은 육수, 메밀향 가득한 면발. 정갈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요즘 미식가들 사이에서 ‘올해의 발견’이라는 평가도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2. 봉밀가 (서울 강남구 선릉로)

진한 육향의 표본.
육수 마니아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
미슐랭 가이드 비추천이 아쉬울 정도로 '고기국물 냉면'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3. 남포면옥 (서울 중구 을지로)

을지로 냉면계의 전설.
을지로 직장인들의 여름 성지.
묵직하지 않지만 감칠맛이 도는 육수가 인상적입니다.

 

물냉면비빔냉면
여름 대표 음식 냉면

4. 정인면옥 (서울 마포구)

은은한 깊이감.
묵묵하지만 한 번 맛보면 반드시 기억에 남는 타입.
심플함 속에 장인의 고집이 느껴지는 육수와 면 조합.

5. 진미평양냉면 (서울 강남구 삼성로)

비냉 최강자.
적당히 매콤하고 육수와도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비빔양념.
냉면 한 그릇에 맥주 한 캔, 완벽한 조합.

6. 우래옥 (서울 중구 창경궁로)

서울 3대 평양냉면 중 하나.
전통과 역사가 살아 있는 노포.
묵직한 풍미, 잔잔한 여운, 모든 게 절제되어 완성된 고전.

7. 필동면옥 (서울 중구 서애로)

우래옥과 쌍벽을 이루는 전통파.
단순한 듯 섬세한, 평양냉면 본연의 정석.
관광객보다 로컬 마니아가 더 많다는 점이 이 집의 위엄을 증명합니다.

 

 

8. 평양면옥 (서울 중구 장충단로)

묘하게 끌리는 심심함.
자극이 없는 대신, 먹을수록 빠져드는 맛.
미슐랭에서도 '전통적'이라는 이유로 눈여겨보는 곳 중 하나입니다.

9. 백일평냉 (서울 수유역 근처)

젊은 층의 입맛 저격.
SNS에서도 급부상 중인 냉면집.
감성적인 플레이팅, 깔끔한 맛으로 MZ세대의 입소문 장악.

10. 담미옥 (부산 부산진구)

서울은 아니지만, 서울 리스트에 들어갈 자격 충분.
매콤한 비빔냉면 계열의 확실한 존재감.
부산 방문 시 무조건 코스에 포함해야 할 필수 맛집.

11. 부다면옥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의 숨은 보석.
로컬 맛집의 정석.
관광객은 모르지만, 이 동네 사람들은 다 아는 집.

 

 

12. 평양냉면 옥 (서울 전역 배달 가능)

냉면계의 스타트업.
비대면 시대에 맞춰 배달로도 수준급 냉면을 제공하는 신흥강자.
냉면의 퀄리티를 ‘배송’이라는 단어로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냉면 마니아를 위한 꿀팁

  • 첫 방문이라면 '물냉면'부터.
    심심함 속에서 진짜 고수를 알아보는 법.
  • 수육은 필수 사이드.
    냉면만 먹으면 섭섭하다면, 수육 한 점으로 기름기를 더하자.
  • 식후엔 육수 리필이 예의.
    마무리는 뜨겁게 or 차갑게, 취향껏.

결론: 여름은 짧고 냉면은 깊다

이 리스트는 단순한 맛집 지도가 아닙니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품은 '여름의 미식 미장센'을 해석하는 하나의 방향입니다.

당신의 혀가 기억할 단 하나의 여름 냉면,
올해는 어디서부터 시작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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