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한 국물 닭곰탕 레시피

레시피오너 2025. 5. 9.

정갈하고 깊은 국물 맛, 닭곰탕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뜨끈한 국물이 간절해지죠.
기름기 적고 맑은 육수에 푹 고아낸 닭고기,
한술 뜨면 마음까지 녹는 닭곰탕은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집밥 보양식입니다.

※ 곁들임: 삶은 당면, 밥, 다진 파, 소금, 후추

생닭은 내장과 잔털을 정리해 깨끗이 씻고,
소금물(물 1L + 소금 1큰술 + 식초 약간)에 10분 정도 담가 두면 잡내가 훨씬 덜해요.

큰 냄비에 닭과 함께 대파, 마늘, 양파, 생강, 무를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40분~1시간 푹 끓입니다.
국물이 은은하게 뽀얗게 변해갈 거예요.

닭을 건져 식힌 후 살만 발라 결대로 찢어주세요.
남은 뼈는 다시 육수에 넣고 20분 정도 더 끓이면 더욱 진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육수에 닭고기를 다시 넣고
국간장 1~2큰술로 간을 맞춘 뒤
소금과 후추로 마무리 간을 조절합니다.

그릇에 따끈한 밥이나 당면을 담고,
국물을 넉넉히 부은 뒤 다진 파와 후추를 살짝 뿌려주세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닭곰탕은 자극적이지 않아 어떤 반찬과도 잘 어울리지만,
이런 반찬들과 함께 먹으면 풍성한 한 끼로 손색없어요.

누군가에게는 간단한 밥상이지만,
어느 날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한 그릇의 따뜻함이 됩니다.
오늘, 내 몸과 마음을 다독여줄 닭곰탕 한 그릇, 직접 끓여보세요.
정성은 배신하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