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녹는 목살 김치찜, 이렇게만 하면 실패 없다
김치 하나 믿고 만들었던 찌개, 늘 아쉽지 않으셨나요?
고기에서 진한 국물이 우러나고, 김치는 고기 기름에 절여지듯 부드럽게.
바로 이런 맛, 오늘 알려드릴 목살 김치찜 레시피에서 가능합니다.
왜 하필 목살인가요?
목살은 적당한 지방과 부드러운 육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김치와 오래 끓였을 때도 퍽퍽하지 않고 고소한 맛을 냅니다.
삼겹살보다 느끼함이 덜해 오히려 찜용으로 더 적합하죠.
준비 재료 (2~3인분 기준)
- 돼지 목살 500g
- 묵은지 1/2포기
- 양파 1개
- 대파 1대
- 청양고추 1~2개 (선택)
- 마늘 5쪽, 생강 1톨
- 된장 1작은술, 고추장 1큰술
- 고춧가루 1.5큰술
- 진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 후추 약간, 들기름 또는 참기름 1큰술
- 쌀뜨물 또는 물 2컵
✅ 쌀뜨물을 사용하면 국물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만드는 방법
1. 고기 손질부터
- 목살은 큼직하게 자른 뒤 키친타월로 핏물을 제거하고, 후추만 살짝 뿌려둡니다.
2. 채소 준비
- 묵은지는 속을 털고 2~3등분합니다.
- 양파는 굵게 채 썰고, 대파는 큼직하게 어슷 썰어 준비해 주세요.
3. 냄비에 차곡차곡
- 바닥에 묵은지를 먼저 깔고, 목살을 올립니다.
- 양파, 마늘, 생강, 고추, 대파 순으로 겹겹이 올려줍니다.
4. 양념장 만들기
- 고춧가루, 고추장, 된장, 진간장, 설탕, 들기름을 섞어 만든 양념장을 고기 위에 고루 얹습니다.
5. 국물 붓고 끓이기
- 쌀뜨물 2컵을 붓고 뚜껑을 덮은 채 센 불에서 끓이다가,
-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40~50분 이상 푹 익혀줍니다.
6. 완성의 기준
- 고기가 젓가락으로 눌렀을 때 부드럽게 찢어지면 완성입니다.
- 김치도 흐물흐물하게 익어야 비로소 진짜 김치찜이 됩니다.
이렇게 드셔보세요
- 갓 지은 밥 위에 고기 한 점, 김치 한 점 올려 먹으면… 말이 필요 없습니다.
- 남은 국물에 밥 비벼 먹는 것, 찜의 하이라이트죠.
- 기호에 따라 두부나 감자를 함께 넣어도 잘 어울립니다.
TIP 정리
- 쌀뜨물은 감칠맛을 살려주는 천연 육수입니다.
- 된장 한 스푼, 감칠맛을 끌어올리는 감초 역할.
- 목살은 두툼할수록 육즙이 보존됩니다.
이건 단순한 김치찜이 아니라,
시간을 들여 만든 위로 한 그릇입니다.
묵은지 한 포기와 목살 반 근이 있다면, 오늘 저녁은 이걸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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