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더위가 길어서 가격이 오를 식료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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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더위가 길어지면 오를 식료품, 어떤 게 있을까?
2025년은 예년보다 훨씬 더운 여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4월부터 기온이 빠르게 오르며 사실상 ‘초여름’이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기상청도 “올해는 평년보다 더 덥고 더 긴 여름이 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이처럼 더위가 길어질수록, 우리 식탁 위 물가도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생산 과정에서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식료품은 가격이 급격히 오르기 쉽습니다.
자, 그렇다면 2025년 여름, 가격이 뛸 가능성이 높은 식료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1. 상추·깻잎 등 잎채소류
대표적인 피해 품목입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잎채소류가 병충해에 쉽게 노출됩니다. 또 폭염으로 인해 생육이 저하되고, 출하량이 줄어듭니다.
게다가 삼겹살, 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계절이 여름이니 수요는 꾸준히 많습니다.
▶ 결과: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며 가격은 2배 이상 오르는 경우도 흔합니다.
🥚 2. 계란
고온 스트레스는 닭에게도 큰 영향을 줍니다.
닭이 무더위에 지치면 산란율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계란 공급량이 감소하죠.
올해처럼 장기간 고온이 예보된 해에는, 벌써부터 계란값 인상 조짐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 냉면, 김밥, 샐러드 등 여름철 인기 음식들에 계란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가격 인상 체감도 클 수 있습니다.
🍉 3. 수박·참외 등 여름 과일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과 참외는 기온에 민감합니다.
더운 날씨가 적당히 이어지면 당도는 좋아지지만, 지속된 폭염은 오히려 생육에 악영향을 줍니다.
▶ 햇빛이 너무 강하거나 물 공급이 부족할 경우 과일이 작아지고 수확량이 줄어들며, 유통 과정에서 물러지는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25년처럼 더위가 길어지는 해에는, 초복~말복 시점 즈음 가격 상승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 4. 닭고기
여름엔 삼계탕 수요가 급증합니다. 문제는 닭 역시 폭염에 매우 약하다는 점입니다.
▶ 닭 사육장이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폐사율이 높아지고, 생산 효율이 떨어집니다.
결국 수요는 높지만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벌써부터 일부 양계농장에선 고온 대비용 냉방 설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5. 옥수수·감자 등 노지 작물
고온건조한 날씨는 밭작물에도 치명적입니다.
▶ 수분 부족과 지온 상승으로 인해 작물 뿌리 생장에 문제가 생기고, 수확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옥수수는 고온으로 인한 개화 불균형 문제가 자주 발생해, 해마다 더위가 길어지면 공급불안 우려가 나옵니다.
📈 소비자가 할 수 있는 대비책은?
- 식재료 대체 사용
- 상추 대신 치커리, 배추 등을 활용
- 닭고기 대신 돼지고기나 해산물 대체
- 가격 상승 전 미리 구매
- 계란, 채소류는 냉장 보관이 가능하므로 세일 때 대량 구매
- 마트·전통시장 가격 비교 활용
- 가격 변동이 클 땐 매장별 차이도 큽니다.
🌞 더위가 길어지면 식탁 물가가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올해처럼 이른 더위가 장기화될 경우, 식재료 가격은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자영업자나 외식업계는 식자재 단가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름이 덥다’는 사실이 단순한 날씨 뉴스가 아니라, 식탁과 지갑을 동시에 흔드는 경제 뉴스가 되고 있는 시대.
올해 여름, 우리는 더위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 대비도 함께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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