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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레시피오너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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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연구팀이 밝힌 ‘적당한 음주’의 반전 효과

그동안 술은 간 건강의 적이자 비만의 원인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하버드대학교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는 이 고정관념에 균열을 냈습니다. 1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 연구는, 하루 1~2잔의 ‘적당한 음주’가 오히려 건강 지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적당한 음주, 건강을 도울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술을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하루 한두 잔 정도 가볍게 음주하는 사람들에서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효과가 맥주, 와인, 위스키 등 주종에 관계없이 나타났다는 것. 이는 단순히 술의 종류보다 음주의 ‘양’과 ‘빈도’가 핵심 변수임을 시사합니다.

 

 

대사 개선과 체중 감량 효과까지?

일부 참가자들의 경우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대사 기능의 개선스트레스 완화로 설명했습니다. 즉, 소량의 음주는 긴장을 풀고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며, 이는 신진대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입니다.


경고: 적당함을 넘어서면 모든 효과는 무효

하지만 이 연구는 음주를 무조건 권장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연구진 역시 분명히 지적했습니다. ‘적당한 음주’는 하루 1~2잔에 한정된다는 점, 그리고 그 이상을 넘길 경우 간 질환, 심혈관 질환, 비만 등 각종 건강 리스크가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또한 음주 습관은 개인의 유전적 특성이나 기존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 하버드대 연구진은 하루 1~2잔 수준의 적당한 음주가 건강 지표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발표
  • 좋은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일부 체중 감량 사례도
  • 맥주, 와인, 위스키 등 주종 무관 효과 관찰
  • 단, 지나친 음주는 여전히 건강에 해로움, ‘절제’가 핵심

결론

"술은 무조건 나쁘다"는 이분법은 과학 앞에서 유효하지 않다. 이제는 음주의 양과 질, 그리고 맥락이 중요하다. 다만 이 결과를 핑계 삼아 무분별하게 마시는 일은 여전히 금물이다. 진짜 건강한 음주란, 늘 자기 절제 위에서만 가능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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