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 도대체 얼마나 자주 바꿔야 할까?
싱크대 위에서 묵묵히 설거지를 함께하는 수세미.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제 바꿔야 하는지’ 정확히 모른 채 한 달, 두 달… 심지어 몇 달씩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수세미는 설거지 도구가 아닌, 세균의 온상이 되어버립니다.
수세미, 교체 시기는 생각보다 짧다
수세미 종류 | 권장 교체 주기 |
스펀지 수세미 | 2주~4주 |
천연 수세미 | 3~4주 |
실리콘 수세미 | 2~3개월 (주기적 소독 필수) |
철수세미 | 1개월 내외 (녹슬기 전 교체) |
수명은 다양해 보이지만, 핵심은 청결 유지가 어렵다면 주저 없이 교체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교체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식중독 위험 증가
수세미 속에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같은 유해 세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닭고기, 생선류를 닦은 후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세균 폭탄이 되어 식기에 옮겨갈 수 있죠. - 이상한 냄새의 원인
수세미에서 나는 쉰내, 곰팡이 냄새는 이미 박테리아가 번식했다는 신호입니다. 이 냄새는 그릇이나 컵에 옮아가 음식 맛까지 변질시킬 수 있습니다. - 세척력 저하
낡은 수세미는 음식물을 닦기보다 문지르기만 할 뿐입니다.
세척 효율이 떨어지면 세제는 더 많이 쓰고, 시간은 더 오래 걸리고, 손만 더 아프게 됩니다. - 외관상 불쾌감
변색되고 너덜너덜해진 수세미를 손님이 본다면? 위생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단번에 비호감 주방이 될 수 있습니다.
오래 쓰려면? 수세미 위생 관리법
- 매일 사용 후 뜨거운 물에 헹군 후 완전히 건조
- 주 2회 전자레인지 1분 소독 (※ 금속 성분 없어야 가능)
- 락스 물 or 식초물에 10분 담근 뒤 헹구기
- 햇볕에 바짝 말리기
하지만 아무리 관리해도 냄새가 나거나 끈적이는 느낌이 생기면, 즉시 교체가 가장 안전합니다.
정리하며
수세미 하나 바꾸는 게 뭐 대수겠냐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도구 하나가 우리 식탁의 위생을 결정합니다.
지금 싱크대에 있는 수세미, 마지막으로 바꾼 게 언제인지 기억나시나요?
지금이 바꿔야 할 때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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