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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감귤맥주 논란 감귤 오름은 왜 논란의 중심이 되었을까?

레시피오너 2025. 3. 1.

백종원, ‘빽햄’ 이어 감귤 맥주 논란… 더본코리아의 위기?

최근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빽햄’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감귤 맥주 ‘감귤오름’이 소비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감귤을 원료로 내세운 맥주인데 정작 감귤 함량이 지나치게 낮아 논란이 된 것이다.

감귤 맥주의 감귤 함량, 과연 적절한가?

‘감귤오름’의 제품 성분표를 보면 500ml 한 캔에 감귤 착즙액이 0.032% 포함되어 있다. 이를 환산하면 약 0.16ml에 불과하다. 감귤 한 개에서 평균적으로 120~135ml의 착즙액이 나오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감귤 한 개로 약 750캔의 맥주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감귤이 들어갔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더 큰 문제는 시장 내 경쟁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도 감귤 함량이 현저히 낮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오비맥주의 ‘카스 레몬’은 레몬 농축액이 0.27%, 신세계L&B의 ‘트롤브루 레몬’은 2.1%의 레몬 농축액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비교가 이루어지면서 소비자들은 ‘감귤오름’이 감귤 맥주라는 이름을 붙일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해명, 설득력이 있을까?

논란이 커지자 더본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제주 감귤 농가를 홍보하기 위해 감귤 착즙액을 사용했다”며 “식품 유형이 맥주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라들러 형태의 주류와는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맥주임을 감안하더라도 감귤 함량이 지나치게 낮아 마케팅이 과장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빽햄’ 논란에 이은 또 다른 타격

감귤맥주 감귤오름
더본코리아 감귤맥주 감귤오름

얼마 전 ‘빽햄’ 역시 식품 성분 논란에 휩싸였다. 더본코리아에서 출시한 ‘빽햄’은 원재료 비율에서 햄으로 보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백종원은 직접 사과하고 새로운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감귤 맥주 논란까지 겹치면서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신뢰도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본코리아의 위기, 해결책은?

더본코리아는 수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최근 제품 논란이 연이어 터지면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이번 논란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이미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해명이나 변명보다는 보다 적극적인 품질 개선과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해 보인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논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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