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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치킨 전쟁 3천원VS5천원

레시피오너 2025. 7. 9.

한 마리 2만 원 시대. 치킨이 ‘고급 외식’이 되어버린 지금, 대형마트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3천 원대 치킨부터 5천 원대 치킨까지.
프랜차이즈가 쳐놓은 고물가 장벽에 균열을 낸 건 다름 아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입니다.

대형마트의 가격 도발, 그 서막은 ‘롯데마트 5천 원 치킨’

2025년 여름을 맞아 롯데마트는 ‘한 통 가득 치킨(5,000원)’을 선보이며 선제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조각 단위의 닭고기를 대용량 용기에 담아 한마리 급 구성을 실현했고, 하루 200팩 한정 판매라는 제한적 마케팅으로 긴장감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5천 원이라는 상징적 가격은 소비자들의 SNS 리뷰와 후기로 빠르게 확산되며, ‘마트치킨’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치킨, 이젠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마트에서 사는 게 합리적이다.

 

치킨대전
대형마트 치킨대전

 

가격을 더 낮춘 이마트·홈플러스, 3천 원대 치킨으로 맞불

롯데마트의 ‘5천 원 치킨’에 가장 빠르게 반응한 곳은 이마트와 홈플러스입니다.
두 곳은 3,980원, 3,990원 치킨을 선보이며 더 싸고, 더 가성비 있게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 이마트: ‘통살치킨’이라는 이름으로 가슴살 중심의 튀김류를 제공
  • 홈플러스: ‘순살치킨’ 구성으로 한입 간편식 + 저렴한 가격에 방점을 찍음

이들은 가격뿐 아니라 포장 방식과 조리 간편성(HMR)을 강화, “마트에서 한 끼 해결”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왜 지금, 왜 치킨인가?

치킨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한국 외식문화의 핵심 상징입니다.
연간 소비량 15억 마리 이상, 국민 1인당 1달에 2~3회 이상 섭취할 정도의 수요.

하지만 프랜차이즈 치킨의 가격이 치솟으며, 소비자들은 이탈하기 시작했고, 대형마트는 그 공백을 정조준했습니다.

닭은 같은데, 왜 2만 원을 내야 하죠?

결국 마트 치킨은 소비자들에게 다음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진짜 가치 있는 한 마리란 무엇인가?”

 

 

치킨 한 팩이 바꾸는 소비 지형도

  • 가격: 프랜차이즈 대비 1/3 수준
  • 조리법: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로 간편 조리
  • 활용도: 야식, 도시락, 캠핑용, 주말 한 끼까지 커버

마트 치킨은 단순한 ‘저가형 대체재’가 아닙니다. 소비 습관을 바꾸는 ‘장바구니 전략무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승자는 누구?

현재까지는 롯데마트가 '화제성',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가성비'를 잡았다는 평가.
하지만 진정한 승부는 지금부터입니다.

  • 누가 더 오래 공급할 수 있나?
  • 품질 관리는 누가 더 뛰어난가?
  • 치킨을 산 손님이 장을 같이 봤는가?

결국, 이 치킨 전쟁의 진정한 승자는 고객의 발걸음을 더 오래 붙잡은 마트가 될 것입니다.

 

 

포스팅 요약

  • 롯데마트: ‘한 통 가득 치킨’ 5천 원, 화제성 확보
  • 이마트·홈플러스: 3천 원대 치킨, 가성비 + 구성력으로 승부
  • 공통점: HMR화, 장바구니 유도 전략
  • 차별화 포인트: 유통망, 지속성, 제품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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